모든 농민·농산물 대상으로 인건비·포장재 등 전액 지원

▲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이 한 농가 하우스에 저장된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 개척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순회 수집 출하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농산물 순회 수집 출하를 희망하는 하업인이다.

군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농산물의 농가 순회 수집으로 출하 지원을 확대해 농가소득 활성화를 돕는다.

기존 품목 제한과 거점장소 수집이 아니라 희망하는 모든 품목과 모든 농가가 가능하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이 시행을 담당하며 순회 수집된 농산물은 도매시장 출하까지 인건비, 포장재, 물류비를 100% 지원한다.

지난달 23일까지 취급 품목은 서리태, 수수, 건고추, 오미자 등 16종이고 물량은 628t이며 금액은 25억8300만원에 달한다.

향후 출하 지원 확대를 지속할 계획인 군은 지난해 재고 농산물인 단양사과 수탁사업 지원(13농가 22t 선별포장 및 출하)과 백태 등 잡곡 순회 수집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다니며 농가소득 증대를 돕는 순회 수집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조기 소진을 목표로 농산물 출하 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엄나무 순' 등 봄나물 생산농가의 출하도 지원한다.

군의 예상 물량은 60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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