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장애인ㆍ종사자 등 75명

▲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충주성심맹아원.

 충북 충주의 시각장애인 거주시설인 충주성심맹아원이 27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성심맹아원은 충주성모학교가 개학하기 전인 다음달 5일까지 종사자 31명, 이용자 44명 등 총 75명이 코호트 격리에 참여한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장애인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권순오 원장은 “시설 자체에서 아무리 예방을 해도 직원들이 퇴근 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접촉 최소화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자발적 동참으로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주에서는 숭덕재활원과 나눔의집, 참좋은집, 성심농아재활원 등 장애인 거주시설이 코호트 격리에 참여했다. 시는 이들 참여 시설에 생활필수품과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신승철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코호트 격리에 동참한 시설장과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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