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단 복합주차장 요금 감면 이어
기업·상가 임대료 등 깎아주거나 면제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첨단문화산업단지 3개월 간 입주 기업의 월 임대료 인하와 입점 상업시설 공공요금 면제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첨단문화산단에 입주한 기업 중 충북글로벌게임센터 등 임대료 무상 기업을 제외한 65개 기업과 1층에 입점한 구내식당, 카페 등 상업시설 2곳이다.

입주 기업에게는 석 달간 월 임대료 50%를 깎아주고 이미 연간 임대료를 선납한 상업시설 2곳에 대해서는 공공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임대료 및 공공요금 인하 조치로 입주 기업과 입점 상가는 3개월 기준 약 4000여 만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인하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소비 위축의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입주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조치다.

재단 역시 임대 수익이 적어지지만 살림살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절박함을 조금이라고 덜어드리고 싶은 청주시와 문화재단 식구들의 마음을 담은 선제적 조치"라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 만큼은 더 가깝게 좁혀 이 위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재단은 첨단문화산단 복합주차장 요금을 감면하며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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