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전주 比 0.08∼0.73%p 줄어
대전 0.09·세종 0.73%p ↓ … 충북은 0.02% 하락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충청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3일 기준) 충청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0.08~0.73%p 축소됐다. 

대전은 전주보다 0.37% 상승했는데 전주 0.46% 상승에 비해 0.09%p가 축소된 모습이다.

세종은 0.27% 올랐으며 전주 1.0%보다 0.73%p가 축소됐다.

충북은 셋째주 0.06%가 상승했지만 넷째주들어 하락세(-0.02%)로 돌아섰다.

충남은 넷째주 0.01% 상승하며 셋째주 하락세(-0.03%)에서 소폭 오름세로 전환됐다.

넷째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전이 0.16%, 세종이 0.22%, 충북이 0.06%, 충남이 0.08% 각각 올랐다.

전세 가격은 대전과 충북, 충남이 상승폭이 커진 반면 세종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적으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수도권(0.29%→0.21%)은 코로나 영향을 받으며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서울(0.00%→0.00%)은 보합을 유지했으며, 인천(0.53%→0.42%), 경기(0.40% →0.28%)는 상승폭이 각각  축소됐다. 지방(0.05%→0.02%)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2%), 대전(0.37%), 경기(0.28%), 세종(0.27%), 울산(0.05%) 등은 상승, 서울(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6%), 제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07%)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 및 지방(0.04%→0.04%)은 상승폭이 유지(5대광역시(0.03%→0.03%), 8개도(0.03%→0.03%), 세종(0.68%→0.22%))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36%), 세종(0.22%), 대전(0.16%), 울산(0.13%), 충남(0.08%), 충북(0.06%), 경남(0.06%), 서울(0.04%) 등은 상승, 강원(-0.03%), 제주(-0.02%), 경북(-0.02%)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청지역뿐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압박으로 아파트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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