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상당 여론조사
정 33.8% vs 윤 29.3% 지지율 격차 4.5%p 불과
지지 후보 無·모르겠다 등 21.2% … 승리 열쇠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4·15 총선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미래통합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오차범위 내 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4일 청주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4·15 총선 청주 상당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정 후보가 33.8%, 윤 후보는 29.3%의 답변을 받았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4.5%p로 오차 범위 내다.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은 14.2%, 민생당 김홍배 후보는 1.4%의 지지응답이 나왔다. 

정 후보는 40대에서,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김종대 후보는 18~29세 응답자의 지지도가 높았다.

정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율은 18~29세 28.2%, 30대 25.9%, 40대 45.3%, 50대 43.3%, 60세 이상 26.0%였다. 

윤 후보는 18~29세 14.7%, 30대 25.0%, 40대 17.7%, 50대 39.3%, 60세 이상 41.8%로 집계됐다. 

김종대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율은 18~29세 24.1%, 30대 15.7%, 40대 17.2%, 50대 9.0%, 60세 이상 8.5%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9.9%, '모르겠다·응답거절' 11.3%로 총 21.2%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표심의 얻는 쪽이 총선에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정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지만 조금 더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은 정 후보가 34.9%, 윤 후보 26.5%로 차이는 8.4%p로 늘어났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 51.6%, '바꿀 수도 있다' 45.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5%, 미래통합당 27.8%, 정의당 9.6%, 민생당. 0.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선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오차 범위 내이지만 앞섰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미래한국당 28.8%, 더불어시민당 22.95, 정의당 15.8%, 민생당 0.6%의 지지도를 보였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꼭 할 것' 77.5%, '아마 할 것' 11.5%, '아마 하지 않을 것' 4.8%, '하지 않겠다' 3.1%로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청주 상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유선 15%, 무선 85%로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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