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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 세계적 강타와 침체 경제

기사승인 2020.03.24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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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

   

[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집중 강타하고 있다. 전 세계 196개국이 감염되었고 계속 더 넓게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경제가 마비될 지경이다.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 해법은 현 상황을 국제적 공조로 조속히 슬기롭게 극복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조기에 개발 보급하는 것뿐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개발에 30억 달러(3조7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독일의 바이오사 큐어백도 같은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우도 일양약품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적 차원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이 요구된다.

경제 위기 최후의 안전판은 미국과 통화스와프(교환)를 다시 맺는 것이다. 20일 미국과 6개월간의 통화스와프가 성사되어 다행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달러 사재기가 해소될지 의문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10년 만에 최고치인 1245.7원으로 올라갔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한국자산 매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외화 유동성 부족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상정하고 미리 대비해야 할 상황이 온 것이다. 현재 우리가 확보한 외환 보유액은 4019억 달러다.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경상수지부터 악화되고 있다. 올 1월 경상 흑자는 1년 전의 3분의 1 수준인 1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점에 주목해야한다. 신용평가사들은 한국 수출기업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낮추기 시작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충격을 조기 차단하지 못하면 외화의 대규모 이탈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외교적문제로 일본과 통화스와프가 다시 성사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을 대체하는 통화스와프체결이 요구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미 행정부의 이번 우한 ‘코로나19’ 부양책은 8500억 달러(약 900조 원)에 이른다. 이중 500억 달러(약 62조1800억원) 가량은 항공산업 부양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우리 정부도 추경 11조 7천억 원을 상정해 놓은 상태다. 중기·자영업자 자금난 해소를 위한 50조 원 특단의 비상경제조치를 취했다. 이번기회에 긍정적 기업정서로 대 전환해서 국가경제를 살려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 대구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 대구의 4대 대학병원 병원장들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과 관련, “대량의 감염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전제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모든 환자를 입원시켜 치료한다는 생각을 빨리 버리고 경·중증도를 구분해 중증 환자 위주로 입원 치료해야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대구가 앞서 겪은 사례를 참고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 했다. 이점을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마스크 대란’과 ‘우왕좌왕’ 등 ‘냉온탕발언’이 귀를 거슬리게 했다. 하지만 우리의 주 무기인 ‘스피드 대처법’이 세계적 수준이라는데 그나마 안도감이 든다. 코젠바이오텍 등 4개 업체가 진단키트를 대량 생산해 국내 수요를 맞추고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일주일에 10만-50만 명 분량의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점에도 긍정적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전문가들이 진두지휘한 한국 진단키트가 세계에서 통했다. 미국과 이탈리아가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이점에 경의를 표한다. 모든 종교단체와 법인 및 일반 단체들은 국가적 재앙에 적극 협조해야함을 강조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모임도 자제해야 한다. 일선현장에 투입된 의료 전문가들과 간호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뜨거운 감사를 보낸다. 느슨해지는 경계심에 다시금 경종을 울리며, ‘코로나19 전쟁’에서 조속히 이길 수 있도록 성숙한 국민의식을 당부한다.

 

충청일보 webmaster@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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