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온라인·당원 투표
각 50% 반영해 공천 順 확정

[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친여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자는 내지 않고 비례정당 투표에만 참여한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20일 이들을 포함한 2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에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 안팎에서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 문제가 다시 불거져 지고 사퇴압박이 시작되자 지난달 3일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최강욱 전 비서관은 지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당시 민정수석)과 한 팀으로 활동했다.  

변호사 시절 조 전 장관 아들에게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최 전 비서관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인 지난 16일 사퇴했다. 

황희석 전 인권국장은 조 전 장관 시절 법무부 검찰개혁추진단장으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이날 열린민주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로 김진애 전 민주당 국회의원과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 정윤희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등 11명이 추천됐다.

열린민주당은 22~23일 온라인을 통한 '열린 공천 선거인단' 투표와 당원 투표를 각 50% 반영해 공천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현재 일부 여론조사에서 6% 가량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 정도면 4~5석 가량의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남자후보(9명.무순)
1. 주진형(61) 전한화증권 사장, 2. 황희석(54) 전 법무부 인권국장,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3. 최강욱(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4. 안원구(60) 전 대구국세청장, 5. 서정성(49) 현 광주시남구의사회회장, 안과의사, 광주아이안과원장, 6. 김성회(48) 방송인, 7. 조대진(41) 방송인(변호사), 8. 황명필(46) 울산지역 노사모 활동가(20년), JH 컨설팅 대표, 9. 김의겸(57) 전 청와대대변인 

◇여성후보 (11명.무순)
1. 조혜영(53) 전 여성신문편집국장, 2. 김진애(67) 전 국회의원, 3. 정윤희(47) 현 도서관위원회 위원, 4. 국령애(59) 사회적기업 다산명가 대표, .5 허숙정(45) 전육군중위, 6. 이지윤(54) 전 시설관리공단이사장, 7. 변옥경(56) 로마교황립 살레시오 대학교 교육학박사 가정성폭행 예방 전공, 8. 김정선(48) 피아니스트, 다문화오케스트라단장, 9. 강민정(58) 전 교사(25년교직), 10. 김종숙(62) 사회복지법인 곰두리재단용인시대표, 11. 한지양(53) 노동운동가, 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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