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종합=충청일보]주말 충청권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1시55분쯤 충북 옥천군 안남면 화학리 인근 야산에서 입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4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불을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입산객이 버린 담배꽁초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에도 옥천군 이원면 지탄리 인근 야산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났다.

이 불로 산림 150㎡가 소실됐다.

같은날 오전 1시쯤에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종이박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700㎡의 공장 내부를 태워 7억여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근무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4시 46분쯤 대전 서구 용문동 한 도로에서는 BMW 승용차가 갓길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MW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또 전봇대가 기울어지면서 인근 300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3시36분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의 한 폐기물 보관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시간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당시 창고 관계자는 "폐기물 쌓아 놓은 곳 전체에 불이 붙었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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