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일손 부족 어려움 겪는
청주·괴산 2곳 매일 10명 투입

▲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청원지구협의회 회원 10명이 지난달 27일 청주의 한 마스크 생산업체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마스크 생산 업체에 봉사 인력을 지원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 8곳 중 청주와 괴산 각 1곳 등 2곳에 생산적 일손봉사 인력을 투입했다.

이들 업체는 인력 부족으로 생산량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매일 1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루 5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청주의 한 업체는 지난달 27일부터 생산적 일손봉사 인력을 투입했다.

괴산의 업체는 이달부터 10명의 인력이 지원된다. 이곳에서는 하루 1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마스크 생산업체 현황과 생산량, 인력부족 여부 등을 신속하게 파악했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기업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충북 도내 마스크 업체 8곳이 하루 생산하는 물량은 73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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