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척초서 첫 직원 확진자 발생
학원·교습소 등 휴원 강력 권고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지역 코로나19 9번째 확진자가 충주 산척초의 행정직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교육청이 충주 지역 전 학교에 대한 긴급 방역에 나섰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지난 28일 오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에서 첫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해당 학교에 대한 긴급 방역을 위한 출입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지역 학교 전체에 대해서도 긴급 방역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충주지역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에 대한 강력한 휴원도 권고했다.

김 교육감은 "충주교육지원청은 지역 컨트롤타워로서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겠다"며 "해당 학교는 비상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와 유선 통신으로 교직원과 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9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 중이다. 

인근 학교 추가 접촉자 현황을 파악해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발생 지역 먼저 방역과 소독을 추가 실시하고, 개학 전 마스크와 소독제를 구비하는 등 행·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이 학교 학생(유치원생 포함)은 45명, 교직원은 25명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증세 발현 전인 지난 19∼21일 같은 학교 교직원과 3차례 식사를 했다.

20~21일에는 방학 중 돌봄교실 이용 학생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전하기도 했다.

탑승자는 총 9명(중복 집계)이다. 

하지만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7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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