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늘어났다.

충북 청주에서 1명, 충남 천안 11명, 대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충청지역 전체 확진자 수는 충북 10명, 충남 23명, 대전 13명, 세종 1명이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쯤 청주 모 공군부대 A 하사(23)가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충북 10번째 확진자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거주하는 A 하사는 지난 23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27일에는 코막힘 증상과 발열(37.1도)이 나타났다.

A씨는 이날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친구 B 하사(2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청원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

보건소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양성’ 판정을 나왔다.

충남 천안에서는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2명은 줌바 수강생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었지만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팀은 이들이 다녀간 곳을 폐쇄해 방역하고 확진자와 줌바 교습소 관련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선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대전도시철도 역장 1명이 포함돼 있다. 대동역과 중앙로역을 함께 관리하는 그는 기존 확진자인 월평역 역무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덕구에 거주하는 40대 회사원(여)은 충남 천안 확진자의 접촉자와, 서구에 사는 20대 대학원생(여)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와 각각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