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중 자가보호에 들어갔던 103명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27일 충북대에 따르면 기숙사가 아닌 원룸 등에서 자가보호를 한 학생은 현재까지 167명이다.

이 중 잠복기인 14일 경과로 격리해제 된 학생은 103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4명은 아직 자가보호를 하고 있다. 

지난 24일 입국해 기숙사 보호에 들어간 유학생은 107명이다.

애초 중국인 유학생 235명과 태국 교환 학생 8명이 기숙사 보호를 신청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자취나 하숙을 하고 있다.

이날 9시 기준 이상증상을 보이는 유학생들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4~26일 수송버스 탑승하겠다고 신청한 유학생은 163명이었지만 실제 탑승 인원은 72명이다.

35명은 대중교통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는 기숙사 격리보호 유학생은 물론 자가 격리 유학생들에 대해 매일 2회 발열여부 등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숙사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25일 기숙사에 입소한 한 중국인 유학생이 목 통증, 오한 등의 의심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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