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결과 3만9318명 '음성'
검사진행 의심자 2만5568명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5명이 추가되면서 176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더 나오면서 13명이 됐다. 

완치돼 2명이 퇴원하면서 퇴원자는 26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7일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505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76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1727명이 격리 중이며 3만9318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자는 2만5568명이다.

대구에서 발생한 환자는 하루 새 42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1132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은 28명이 발생해 확진자가 345명이 됐다.

경기도는 누적 확진자가 62명, 부산이 61명, 서울은 56명, 경남은 43명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에서 환자 보호자 4명, 퇴원환자 2명, 입원환자 2명, 간병인·요양보호사·이송요원 각 1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환자 및 직원 등이 격리됐다.

부산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됐는데, 이 중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자가 29명이다.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 중이며,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해운대구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2명이 확진돼 환자들이 근무했던 5~6층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에 대해 코호트 격리 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밀알 사랑의 집(69명 입소자 중 23명 확진),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입원 중인 확진환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된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도 확진돼 방문 장소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며,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이후 탄 항공기는 20일 오후 10시40분 미국 LA를 출발해 22일 오전 5시10분 인천 도착에 도착한 대한항공 KE012편이다.

중대본은 앞으로 지자체 단위에서 우선 기초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키로 했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각 지자체별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해 각 지자체별로 신속 대응체계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발생은 16일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특별관리지역 시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고 테이블 위, 문 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닫는 곳은 항상 깨끗이 닦는 등 환경 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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