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철 괴산군체육회장

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땅속에서 새싹이 돋고 메말랐던 가지에도 꽃이 필 시기입니다. 충청일보도 이 봄과 함께 창간됐습니다. 1946년  3월 1일 많은 분들의 노고와 역경을 딛고 첫 발간을 시작했습니다. 
한 해 한 해 내딛던 인고의 세월과 현장을 오가며 분주하게 움직이며 한 가지 소식이라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고자 했던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 온 국민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던 올림픽과 월드컵 등 감동과 눈물과 기쁨으로 얼룩지며 서로를 얼싸안던 사람과 사람들의 이야기, 소소한 우리들의 세상 속부터 따뜻한 마음을 알리고 어두운 곳으로는 밝은 빛을 비추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사연과 사연 속에서 사건과 사건 속에서 오늘도 그들의 인생을 다루며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달려온 74년의 세월속에 녹아내린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충청일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신문으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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