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정론직필(正論直筆), 역사의 증인(證人), 창조적 사고(思考)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충청일보가 창간 74주년을 맞았습니다. 

춘추필법(春秋筆法)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충청과 충청인을 위한 정론지로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회구성원들의 요구는 끊임없이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으며, 이념·계층·세대·성별 대립과 갈등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분열은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결여된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서로 마음을 열고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언론은 우리 사회의 소통과 공론의 장으로서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국민적인 통합을 이뤄가는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74년 동안 충청일보는 참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충청인의 가치판단 기준이 되어왔습니다.

충청인의 화합과 통합에 앞장서며 충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애쓴 충청일보 가족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함께 손잡고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창간 74주년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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