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1명 증가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1명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충북 2명, 충남 5명, 대전 4명이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 모 공군부대 소속 A 하사(2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하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의 집을 다녀왔다.

18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였고 24일 증상이 심해지자 군부대는 이틀 뒤 검체를 채취, 국군대전병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부대와 협조해 A 하사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오후에는 충주에 거주하는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북지역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B씨는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충주에 사는 주부(38) 친구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에선 하루 만에 확진자가 5명이나 증가해 총 12명이 됐다.

이날 오전 C씨(46·여)와 D씨(28·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천안 시내 불당동 아이파크 요가방과 불당동 지웰더샵 피트니스센터에서 줌바 강사로 활동해 왔다.

D씨는 시내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A씨로부터 교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E씨(49·여)와 F씨(31·여), G씨(53)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E씨와 F씨는 전날 두통·근육통 등 증상으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같은 날 미열·인후통을 느낀 G씨는 충무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상태였다.

대전에서도 이날 오전 3명, 오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총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오전 확진자 2명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근무하는 산림청 산하 사설 연구기관인 산림기술연구원 동료들이다.

1명은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면서 폐렴 질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 둔산동 을지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퇴원한 70대다.

지난 20일부터 공주의료원에 입원해 있다가 25일 을지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체 검사 등을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오후에는 30대 남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도시철도 월평역 역무원(39·여)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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