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셔틀 실제 이용률 낮아
항공편 감소로 일정 변동
격리·통제 계획 차질 예상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입국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측은 차량을 임차해 유학생들을 공항에서 대학까지 이송하고 있지만 유학생에게 셔틀버스 탑승을 강제할 수 없고, 셔틀 버스 운영 시간에 입국 일정을 맞추기도 어렵다.

셔틀버스가 운영되지 않는 새벽이나 야간 입국자들은 대중교통 등 각자의 방법으로 학교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이송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도내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충북대는 이날부터 내달 초까지 유학생 440여 명이 입국한다. 충북대는 26일까지 총 9회 셔틀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다.

입국 시각이 맞지 않는 유학생들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학교로 이동하게 된다. 26일까지 학교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유학생은 현재까지 163명이다.

충북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셔틀버스 2대를 보내 2회에 걸쳐 유학생들을 호송했다.

사전에 1차 탑승예정 인원은 14명으로 파악됐지만 이날 실제 탑승한 인원은 9명(기숙사 8명, 자가 1명)이다. 탑승한다고 했던 유학생 중 6명이 차를 타지 않은 것이다.

청주대도 다음달 23일까지 입국 의사를 밝힌 중국인 유학생은 366명이다. 청주대도 이날 셔틀버스를 인천공항을 보내 유학생을 학교로 이송했다. 애초 이날 입국하겠다고 학교로 연락한 유학생은 9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2명이 입국을 연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는 27일까지 중국인 유학생 163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매일 2회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들 학생을 학교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세명대도 26일까지 1일 1회 셔틀버스를 운영해 유학생 35명을 이송한다,

청주의 한 대학 관계자는 "입국 시각이 제각각인 유학생을 모두 셔틀로 이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셔틀을 타고 왔다 하더라도 각자 집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완벽한 격리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각 대학이 세운 일정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축소됐고, 중국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도로 폐쇄가 풀리지 않은 지역도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 유학생 28명은 항공권은 구했지만 도로 폐쇄로 공항까지 이동이 힘들다고 학교에 연락하기도 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하거나 도로 봉쇄 등으로 유학생들의 입국 일정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며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오늘 입국하기 위해 예약했던 비행기표를 취소했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천안지역 10개 대학 중국인 유학생 입국예정자 1213명 중 다음달 2일까지 입국 예정자는 608명이다. 3일 이후 353명이 입국하며 252명은 아직 입국 미정인 상태다.   

세명대도 26일까지 1일 1회 셔틀버스를 운영해 유학생 35명을 이송한다,

청주의 한 대학 관계자는 "입국 시각이 제각각인 유학생을 모두 셔틀로 이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셔틀을 타고 왔다 하더라도 각자 집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완벽한 격리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각 대학이 세운 일정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축소됐고, 중국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도로 폐쇄가 풀리지 않은 지역도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 유학생 28명은 항공권은 구했지만 도로 폐쇄로 공항까지 이동이 힘들다고 학교에 연락하기도 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하거나 도로 봉쇄 등으로 유학생들의 입국 일정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며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오늘 입국하기 위해 예약했던 비행기표를 취소했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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