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전 중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원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입법 영역에서 법과 제도를 바꾸지 못하면 결코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고, 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은 실현 불가능한 공염불에 불가하다"며 35년 경찰 인생을 접고 정치에 입문한 이유를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리민복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검찰과 경찰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어느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군림하며 권한을 남용하게 놔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 소명에 대해서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을 들면서 검찰과 경찰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또 황 원장은 "정치도 집 짓기와 다를 바 없다"고 규정하고 "우리가 행복하게 살집, 자식과 후손들이 대대로 잘 살 수 있는 집을 짓기 위해 뺄셈의 정치가 아닌 보태고 곱하는 정치, 국민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일 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운하 원장은 중구 출마에 대해 "젊은이에게는 맘껏 일하고 즐기면서 힘차게 가지를 뻗을 수 있도록 일자리와 격려가 필요"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웃음을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구의 미래를 향한 항해는 옛 지도가 필요 없다. 정치인이 바뀌면 정치가 바뀐다. 새로운 사람 황운하가 중구 부흥의 대장정을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황 원장은 의원면직을 신청한 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중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지난 21일 자로 경찰인재개발원장 직위에서 해제돼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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