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제외 모든 구 순유출
20.30대 교육 이유 등 떠나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지난해 4분기에도 대전 지역의 인구 유출이 충청권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가 형성 중인 세종으로 유입이 여전히 많은 상태다.

충북은 인구 순유입이 많았지만 충남은전출인구가 더 많았다.
23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전의 지난해 4분기 인구는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많아 4856명이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순유출이 나타났으며, 20대(-1091명), 30대(-1037명), 50대(-775명) 순으로 유출이 많았다.

20,30대 젊은 층이 세종 지역 등으로 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유성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순유출이 나타났다. 동구(-1606명)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덕구(-1248명), 서구(-1081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이 나타났다.

유성구는 지난해 1, 2, 3분기는 유출이 많았지만 세종에서 오거나 세종이 직장인 서울 거주인이 유입되면서 90명이 늘었다.

세종의 지난해 4분기 인구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아 6154명이 순유입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순유입이 나타났으며, 30대(1536명), 20대(973명), 10세 미만(911명) 순으로 순유입이 많았다.

장기적으로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 30대의 유입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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