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남북대전 지역에 변재일(충북 청주청원)·도종환(충북 청주흥덕)·박완주(충남 천안을)·강훈식(충남 아산시을)·박병석(대전 서구갑)·박범계(대전 서구을)·조승래(대전 유성갑) 등 현역 국회의원과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나소열(충남 보령서천)·복기왕(충남 아산갑)·조한기(충남 서산태안) 예비후보 등 11명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1일 제4차 심사결과발표에서 대전충남북 11개 지역구를 포함해 전국 38개 지역구에 단수후보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단수공천은 지난 세차례 공천심사 발표(31곳)를 포함해 전국69개 선거구이며 이 중 현역 의원이 26명, 전 의원 1명(19대 정청래)이 단수공천됐다.

이번 공천 심사 발표에서 현역 4선 의원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민주당 충북도장위원장을 지낸 거물 정치인 오제세 의원이 컷오프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오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서원구는 이광희·이장섭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자로 선정됐다.

단수공천 후보 중 ‘문돌이’로 불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6명이 포함됐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을 비롯해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서울 강서을) 등이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서울 광진을에 전략 공천돼 현재까지 청와대 출신 7명이 경선없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한편 컷오프 된 오제세 의원은 “먼저 이의신청을 내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복당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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