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랜드 긴급 방역 및 3월 2일까지 폐쇄조치
접촉지역 방역 완료 및 접촉의심자 현황 파악해 발열체크 및 모니터링 실시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이 지난 22일 코로나19 청주 확진자2명과 전주 거주자1명이 다녀간 서산시 버드랜드를 폐쇄하고 태안군 남면 펜션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서산시 버드랜드와 태안군 남면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서산시와 태안군은 해당업소와 동선 파악에 따른 인근업소 등에 대해 잠정 운영 중단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감염확산을 방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산시와 태안군은 22일 시장군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부부 등은 지난 14~16일 숙박한 태안군 남면 지역의 펜션을 운영 중단조치하고 16일 다녀간  서산버드랜드를 3월 2일까지 폐쇄했다.

특히 가세로 태안군수는 22일 군 전체 부서장 및 8개 읍·면장 전원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태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안전총괄과장 외에 사무관 1명을 추가로 보충해 확대 운영하고 자체적으로 상황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해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주 확진자 부부 등의 동선이 확인 중에 있지만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8개 읍·면 233개 경로당 및 187개 마을회관의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태안노인복지관, 백화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실내수영장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다음 달 3일 개관예정인 안면노인복지관의 개관도 잠정 연기했다.

접촉의심자 현황을 파악해 발열체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접촉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택시와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방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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