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없이 본선 직행…출생지 논란 숙제

▲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4ㆍ15총선 충북 충주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54)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은 21일 제21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김 전 차관 등 3개 선거구 단수후보자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곧장 본선에 직행한다.

 앞서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해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박영태 전 도덕파출소장 등 3명이 제출한 재심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심신청처리위원회는 이들의 신청을 이유 없다고 보고, 기각 결정해 이날 최고위에 보고했다.

 이로서 민주당의 충주시 공천은 일단락됐지만, 여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김 전 차관의 출생지 논란을 문제 삼고 있는데다 일부 당원들이 이 문제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김 전 차관 측 캠프는 그간 치열하게 당내 공천 경쟁을 벌여 온 상대 후보들을 의식한 듯, 이날 후보 확정과 관련해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오는 24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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