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서울 종로 선거구에 출마신청을 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치렀다.

서울 종로 선거구는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통합당 출범으로 들어온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문헌 전 의원과 김천식·김훈태·배영규·장창태·정영국·하준수 예비후보 등이 공천을 신청해 이날 황 대표와 함께 면접에 참여했다.

황 대표는 정견발표에서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다. 청와대 턱밑에 종로가 있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갖고 종로에 출마했다"며 "이번 총선에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 (총선 승리의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총선일일 4월 15일이 내 생일이고, 선거 승리로 생일선물을 대신 받겠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에게 “와서 보니 종로가 다 무너졌다. 당원도 다 없어졌다. 처음엔 그랬는데, 당 대표가 왔다고 당원들이 힘을 내주면서 결속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면접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심해야 할 가이드라인대로 철저히 하면 문제들이 예방될 수 있다. 필요한 범위 안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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