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제천·단양·동남4군 '경선'
청주 흥덕·청원·중부3군 '추가 공모'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출마할 충북 지역구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내 8개 선거구 중 7곳에 대한 총선 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했고 아직 정해지지 않은 청주서원구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주 상당구와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 4군) 등 3곳을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중 제천·단양 선거구의 후보 경선은 오는 24~26일 진행된다. 권리당원(당비를 납부하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하는 방식이다.

현역인 이후삼 국회의원(51)과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53)이 맞대결을 펼친다.

보은·옥천·영동·괴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48)와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57)이 경쟁을 벌인다. 경선은 27~29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상당은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62),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50),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60)이 경선에 참여한다.

경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충주 선거구는 김경욱(54)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단수후보로 정해졌다.

증평·진천·음성(중부 3군)과 청주 흥덕, 청주 청원은 이날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증평·진천·음성은 임해종 전 중부3군지역위원장(61), 박종국 전 언론인(45), 김주신 극동대학교 부총장(62)이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 공관위의 추가 공모 결정에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56)이 참전을 선언한 상태다.

지난 후보 공모에서 현역인 도종환 의원(65)과 변재일 의원(72)만 신청한 청주 흥덕과 청원은 추가 공모에서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단수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4선인 오제세 의원(71)의 지역구인 청주 서원은 아직 공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곳은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56)과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56)가 오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추가 공모 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선 일정은 선거구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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