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영춘정수장 현대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사업 등

 충북 단양군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단양·영춘정수장 현대화사업에 들어갔다.
 19일 군에 따르면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은 단양읍 별곡리 일원에 사업비 470억원을 들여 수질개선과 안정적인 정수수질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5월 착공된 단양정수장은 올해까지 목표공정을 80%까지 끌어올려 2022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단양정수장은 1984년 건설이후 36년이 경과돼 전반적인 시설개선이 요구돼 왔으며 하천에 인접해 있어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에 노출돼 왔다.
 '영춘정수장' 현대화사업은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환경부 사전심사를 거쳐 내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된 영춘정수장은 올해부터 3년간 일 시설용량 1700㎥의 규모로 침전, 여과, 정수, 배출수 처리시설 등 시설개량을 벌인다.
 군은 스마트한 지방상수도 관리체계를 위해 사업비 44억6600만원을 들여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사업'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상수도시설에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수량, 수질감시 등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방상수도의 시설(자산)의 개수, 위치, 상태, 목록을 DB화해 상수도시설의 적기 시설투자와 장래 개량수요를 위해 사업비 13억9500만원(국비)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상수도 노후관 교체 10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11억5300만원 △마을상수도시설 37억8200만원 △수질개선사업 13억4000만원 △소규모 수도시설개량 2억8600만원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신동인 상수도팀장은 "과거가 석유 시대인 블랙골드라면 미래는 물의 시대인 블루골드"라며 "주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수질개선 사업으로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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