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육각수 도민호가 화제가 되며 투병 당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육각수 조성환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그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전 멤버 도민호를 회상하며 "형님은 항상 저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내 몫까지 열심히 하라고 하시면서. 민호 형님이 안 계셨다면 저는 가수를 할 수 없었을거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놨다.

 

도민호는 지난 2017년 46세 젊은 나이에 오랜 간경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위암으로 위절제술을 받은 뒤 체중이 30kg 빠지는 등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사진=ⓒKBS2)

투병 당시 도민호는 MBC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50 95-96’에 출연해 힘든 투병 생활로 살이 빠진 모습을 공개해 팬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힘이 부친 모습을 보였지만 조성환과 ‘흥부가 기가 막혀’를 열창해 주위의 환호를 받았다.

 

도민호는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다 절단했다. 위가 없어서 못 먹게 되다 보니 30kg가 빠지더라. 정말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이 무대에 나오게 된 계기는 나처럼 위암 걸려서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열심히 노래를 불러봤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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