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등 위해
마스크 원부자재 공동 수입
대체 수출시장 발굴 등 지원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우선 마스크 MB(Melt Blown) 필터 등 중국산 및 국내 원부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단위의 원부자재 공동수입을 지원한다.

또 해외기업 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회사와 협력을 통해 대체 조달처 및 대체 수출시장 발굴을 지원한다.

이와 연계해 수출바우처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활동 지원과 온라인 전시관 등을 활용한 중국 전시회 대체지원도 진행키로 했다.

중기부는 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중진공), 보증 1050억원(기보) 등 총 1300억원이 13일부터 공급된다며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을 유예해 최대 4800억원 지원효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채권보험의 인수 규모도 당초 2조원에서 2조 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소진공), 특별보증 1000억원(지역신보) 등 총 1200억원이 13일부터 공급되며 기존 대출 만기연장해 최대 2조9000억원의 간접 지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노란우산공제 대출금리도 한시적으로 3.4%에서 2.9%로 인하돼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G마켓 등의 민간쇼핑몰 내 '온라인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가치삽시다' 플랫폼 입점 지원, 온라인 전통시장관 마케팅 지원, 구내식당 의무휴일제 및 코로나19 피해 점포 정상화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충북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애로상담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접수된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재정 지원 및 각종 사업 등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해 10개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반을 구성하여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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