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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둔 충청지역 교육계 '긴장'

기사승인 2020.01.28  1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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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청 '우한 폐렴' 급속 확산에 비상 근무
중국 현지 방문 학생 등교 중지·졸업식 축소
각급 학교 현장학습 자제 요청 등 대응 나서

   
▲ 우한 폐렴이 확산되자 충북교육청이 28일 감병우 교육감 주제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충청지역 각급 학교도 긴장하고 있다.

개학을 앞둔 시점에서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충청지역 시·도교육청은 교육청 별로 상황실을 본격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한 '학교 감염병 발생 대책반'을 구성, 지난 27일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학생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감염병 예방 관리와 대책반 구성에 따른 대응·감시 체계도 운영 중이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등교를 중지하도록 했다.

가족이 방문했을 경우도 포함되며 등교 중지 학생의 출석은 인정된다.

도교육청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유선상으로 각 지역교육청 담당자들에게 전달했다.

의심 환자 발생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하고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교육청과 보건소에 신고할 것과 각급 학교 별로는 감염병 예방 교육을 하고 위생 관리 및 방역 소독, 외부인 출입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 단체행사 자제도 권고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 수련 활동 등 현장 학습 자제를 요청했으며 졸업식의 경우 강당보다는 각 교실에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이날 14개 초·중·고교가 개학함에 따라 학교 별로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건강 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방학 중 중국을 방문하고 온 학생과 교직원은 입국 후 14일 간 등교를 제한하며 졸업식은 대규모로 하기 보다 반 별 행사로 축소 개최하도록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전 간부가 참석한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의 하나로 지역 내 모든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국 방문 이력을 전수 조사한다.

세종시교육청도 후베이성 지역을 방문한 경우 증상이 없어도 입국 후 14일 간 등교할 수 없도록 하고, 등교하지 않는 학생도 출석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충남교육청도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감염병 관리대책반을 구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학교 별로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이 알리미 시스템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달되도록 안내했다.

방학 기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중국 방문 여부를 조사해 발열·기침·호흡곤란 등 유사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감염병 발생 상황을 자세히 파악해 대처하기로 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이날 간부 회의에서 "일부 학교가 이번 주부터 졸업식 등의 행사를 여는데 불안감을 조성하기 보다는 사안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박장미 기자 jmp0823@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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