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인승 국내 첫 친환경 유람선 건조 완료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 탄금호에 새 봄부터 국내 첫 친환경 유람선이 뜬다.

 충주시는 탄금호 유람선 운항 사업자인 코리아크루즈가 선박 건조를 마무리해 오는 3월 말 친환경 유람선을 띄운다고 27일 밝혔다. 유람선은 야간 운행을 포함해 하루 6회 세계무술공원~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구간을 운항하게 된다.

 코리아크루즈가 20억원을 들여 목포에서 건조한 이 74인승 선박은 유럽 선급 승인기준에 따른 국내 첫 친환경 유람선이다. 시는 이미 9억원을 들여 탄금호조정경기장 보트하우스 등 2곳에 전기ㆍ충전 장치를 갖춘 상계류시설 설치를 마쳤다.

 충주댐 상류 충주호에는 충주호관광선이 충주와 제천·단양 구간을 운항하고 있지만, 충주댐 하류 탄금호에서 유람선 운항은 처음이다. 코리아크루즈는 탄금호 운항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 실시협약 등 절차를 밟아왔다.

 시 관계자는 “코리아크루즈는 2월 중 선박을 옮겨와 유도선사업 허가와 관광유람선업 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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