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2·충북 61·충남 58·세종 34명 출사표 던져
배당금당 131명 '최다' … 충북도의원 9명 등록
천안시장 보선, 민주4·한국3·무소속 1명 '8파전'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4·15 총선을 79일 앞둔 27일 현재 충청지역에선 총 22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개 선거구를 가진 대전에서 72명이 등록했으며 8개 선거구의 충북에선 61명이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은 11개 선거구에 58명이 등록했다. 분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세종의 경우 현재 선거구가 1개임에도 34명이 등록한 상태다. 

대전의 경우 중구와 서구갑이 각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덕구 12명, 유성을 10명, 동구 8명, 서구을 7명, 유성갑 5명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4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 10명,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정의당·우리공화당·민중당·무소속 각 1명이 등록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정당으로 지난 해 9월 11일 선관위에 등록했다.

충북에선 모두 6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청주 서원구와 제천·단양이 각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주 상당과 흥덕 각 8명, 청주 청원 7명, 충주 6명,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5명,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3명이다.

정당별 등록자 수는 배당금당 36명, 민주당 14명, 한국당 8명,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무소속 각 1명 순이다.

충남은 지난 21일 홍성·예산 선거구의 민중당 김영호 예비후보가 사퇴하면서 총 예비후보는 58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서산·태안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진 9명, 천안갑 7명, 홍성·예산 6명, 천안병과 논산·계룡·금산 각 5명, 천안을과 보령·서천, 공주·부여·청양 각 4명, 아산갑과 아산을 각 2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배당금당 26명, 한국당 17명, 민주당 12명, 정의당·민중당·무소속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경우 선거구가 1곳이지만 3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배당금당이 23명, 민주당 6명, 한국당 2명, 바미당·정의당·무소속 각 1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배당금당은 전국적으로 600명이 넘는 후보자를 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시행에 따른 의석 확보 방안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투표에서 비례대표 원내 진출 최소 요건인 정당 지지율 3%를 넘기면 최소 4석(300석×지지율 3%×연동률 50%)을 확보하게 된다.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시장 재·보궐선거에는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당 4명, 한국당 3명, 무소속 1명이다.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에는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청주 10선거구, 영동 1선거구, 보은 선거구 3곳에 각 3명씩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비후보는 공천장을 받지 못하면 예치금 300만원을 돌려 받는다"며 "많은 예비후보를 등록시켜 경선 자체를 인지도 제고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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