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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앞으로" 전국 귀성행렬…기차역·터미널 인산인해

기사승인 2020.01.23  17: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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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충청일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여객터미널에는 고향을 향하는 이들의 기대 부푼 발걸음이 이어졌다.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들며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고,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로 공항은 이른 시간부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 기차·버스터미널 첫날부터 인산인해
    서울역은 이날 오후부터 귀성객이 본격적으로 몰려 대합실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귀성객들은 저마다 커다란 배낭을 메거나 여행 가방, 선물세트 등을 들고 기차를 타기 위해 역사로 들어섰다.

    역사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여자 화장실은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오후 3시께 서울역 승차권 안내 전광판에는 대부분 열차표가 매진됐다는 표시가 떴다. 남아있는 입석 표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도 40∼50명 정도 됐다.

    부모님이 계신 강원도 강릉에 간다는 직장인 오규협(38) 씨는 "쉬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영화도 볼 생각"이라면서 "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 대신 현금을 준비했다"며 웃었다.

    같은 시각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승객 대기실도 몰려든 인파로 좌석이 가득 찼다. 터미널 인근 도로도 드나드는 고속버스 행렬에 정체를 빚었다.

    수원역 대합실 역시 양손 가득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붐비며 빈틈을 찾기 어려웠다.

    경부선 열차표는 사전 예약으로 이미 매진됐지만, 역에는 이따금 나오는 취소 표를 구하기 위한 귀성객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부산역 2층 대합실도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서히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한 역사 관계자는 "보통 4∼5시부터 일찍 퇴근한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사상구 시외버스터미널과 노포 종합터미널도 인파가 몰리며 주요 도시를 잇는 44인승 버스에는 오전부터 10석 내외만 남긴 채 승객들을 바삐 실어날랐다.

    비슷한 시각 상·하행선 승객이 동시에 몰리는 대전역도 인파가 몰려 전광판에 매진 알림이 잇따라 표시됐다.

    오송역과 청주역을 지나는 충북선, 전라선, 호남선, 경부선 열차표는 사전 예약으로 이날 운행 열차의 상·하행선이 모두 팔렸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귀성객을 태운 만원 버스가 쉴 새 없이 오갔고, 매표소 앞은 승차권을 사려는 시민들의 줄이 이어졌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역시 충주·제천·대전 등지로 향하는 귀성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 한시라도 빨리…고속도로 일부 구간 정체 시작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에선 부산 방향으로 한남~서초, 서울요금소~죽전휴게소, 안성 부근~남이 분기점 부근, 죽암휴게소~신탄진 부근 등 총 64㎞ 구간이 막히고 있다.

    서울 방향은 남사, 기흥 동탄~수원, 신갈 분기점 부근~죽전 휴게소 등 총 12㎞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 방향은 하남 분기점~상일, 자유로, 계양~송내 등 총 10㎞, 일산 방향은 시흥~송내, 김포요금소~김포대교, 남양주~상일 등 총 17㎞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선 목포 방향 순산터널 부근, 발안 부근~서해대교, 당진 분기점 부근~당진 분기점, 해미 부근~홍성 부근 등 총 30㎞, 서울 방향은 발안~화성휴게소 부근, 매송휴게소~용담터널, 금천 부근~금천 등 총 13㎞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76만대로,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정체가 이어지다가 24일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연휴 맞아 여행 떠나요'…공항 출국장 '북적'
    인천공항 출국장은 해외에서 명절을 맞으려는 승객들로 낮부터 북적였다.

    통신사 부스에는 모바일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대기표를 받아든 채 기다렸고, 약국에는 고객들이 약사와 상담하고 있었다.

    손녀들의 짐을 살뜰히 챙기던 장모(62) 씨는 "딸네 식구와 같이 태국 여행을 간다"며 "중국에서 전염병이 확산한다고 해서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워낙 오래전 잡은 여행이고 취소도 할 수 없어서 떠난다"고 말했다.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가는 남해심(56) 씨는 "날씨가 따뜻할 것 같아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인천공항을 떠나는 여행객 수를 총 11만명으로 예상했다.

    김포공항 발권 카운터 앞에도 짐을 잔뜩 챙긴 손님들이 길게 늘어섰다.

    남편 본가인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는 이영희(42) 씨는 "명절이라는 뜻깊은 기간에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어 즐겁고 설렌다"고 말했다.

    김해공항 국내선 출발장도 오후를 맞아 탑승객들이 몰리며 귀성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항공사 한 관계자는 "손에 선물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면서 "5시 정도부터 발권 카운터에 줄이 생기기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은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으로 붐볐다. (김승욱 김소연 차근호 권선미 이승민 권준우)
    stop@yna.co.kr
(끝)

[온라인충청일보] news1948@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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