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예능부터 다큐에 특선영화까지
방송사들, 연휴 맞아 풍성한 상차림 제공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설 연휴를 맞이해 각 방송사들이 시청자들을 위한 풍성한 한상차림을 마련했다. 요즘 최고 인기아이돌이 총출동하는 '아육대'는 물론, 각 방송사들은 예능부터 다큐멘터리와 특선영화까지 들고 안방을 찾아간다.
 

△2020 설특집 아육대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가 24일 오후 5시 50분, 25일 오전 10시 40분, 27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설 연휴 3일에 걸쳐 550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이 프로그램은  '2010년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로 시작한 이래 명절 대표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2020년엔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명승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핑크, AOA, 김재환, 정세운, 하성운, ITZY 등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육상, 양궁, 씨름, 승부차기, 투구, E-스포츠, 승마 총 7개 종목에 참가해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아이돌 스타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 추석 아육대'에 이어 다시 메인 MC로 복귀한  전현무, 슈퍼주니어 이특, 트와이스 다현이 보여줄 환상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음치는 없다 엑시트

KBS 2TV가 준비한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음치는 없다 엑시트'도 안방을 찾아온다.

엑시트는 연예계 대표 음치 스타들이 현직 가수들과 만나 훈련하고 경연 무대에 오르는 과정을 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고 실력파 가수들의 1대 1 맞춤 트레이닝을 받으며 음치 탈출에 도전할 스타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음치 스타 5명이 홍경민, 김태우, 노라조, 황치열, 홍진영 등 멘토들을 만나 뽐낼 5팀 5색의 매력도 기대된다.

엑시트는 24일 오후 5시 45분에 방송된다.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

전 세대를 아우르는 KBS 대표 음악 프로그램 6개가 뭉쳤다.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열린음악회',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의 대표 가수가 함께 꾸리는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다.

26일 오후 5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

지난 해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MBC와 함께 설 특집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를 통해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기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무대로 설 연휴 가족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9시 방송.


△유아더월드

예능과 교육 이슈를 접목한 육아 예능 MBC의 '유아더월드'가 24일 오후 40분 방송된다.

'유아더월드'는 장동민, 김동현, 에릭남 3명의 삼촌과 8명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다.

삼촌과 아이들의 유쾌한 조합으로 순수한 재미와 힐링을 선사한다.


△헤어질 때 몰래 하고 싶었던 말 - 이어령의 백년 서재에서

JTBC는 특집 다큐멘터리 '헤어질 때 몰래 하고 싶었던 말 - 이어령의 백년 서재에서'를 26일 오전 9시 30분 방송한다.

2부작인 이 다큐멘터리는 2017년 간암 판정을 받은 후 치료 대신 글쓰기를 선택하며 세상과 작별을 준비 중인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이야기를 담았다.


△투유프로젝트 슈가맨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및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슈가맨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승부를 겨루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은 24일 오후 8시 50분에 편성됐다.

설을 맞아 트로트 특집으로 꾸민다.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흥겹게 들을 수 있는 노래와 무대를 선보인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tvN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25~26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법륜스님과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가족 문제 등 내밀한 고민부터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해법을 찾아볼 예정이다.

새해를 맞이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씨름의 희열 비하인드 대방출

화려한 기술과 스피드를 앞세운 태백, 금강급 씨름 선수들의 경량급 천하장사 대회 도전기를 담은 KBS의 '씨름의 희열'.

씨름의 부활을 꿈꾸며 선발된 최정예 씨름선수 16인이 출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술 씨름의 정수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씨름의 희열은 설을 맞아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

24일 오전 11시에 볼 수 있다.

'씨름의 희열 비하인드 대방출'은 본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미공개 비하인드 영상과 선수들의 코멘터리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1부는 태백급 선수 박정우·손희찬·노범수·허선행이 등장하는 '태백의 희열', 2부는 금강급 선수 이승호·임태혁·최정만이 등장하는 '금강의 희열'이 방영된다.


△끼리끼리

화려한 라인업으로 흥미를 자아내는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가 26일 오후 5시 첫 선을 보인다.

박명수, 장성규, 인교진, 이수혁, 은지원, 황광희, 인피니트 성규, 이용진, 하승진, 정혁 등 각기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서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별로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같은 상황에서도 성향에 따라 서로 다른 행동을 보여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 속에서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설 특선 영화도 다양

SBS는 '나를 찾아줘', '나의 특별한 형제', '악인전' 등 세 편의 신작을 포함해 총 5편의 설 특선 영화를 방영한다.

'나를 찾아줘'는 23일 오후 11시 50분 안방극장을 찾는다.

완벽한 삶을 살던 커플이 5주년 결혼기념일에 흔적도 없이 실종되고,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에 따라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24일 오후 8시 45분에는 '나의 특별한 형제'를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1996년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만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한 몸처럼 살아온 형제의 우정을 그렸다.

신하균이 지체 장애인 세하를, 이광수가 지적 장애인인 동구를 연기했다.

인기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인전'은 25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영된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이 연쇄 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을 잡는다.

두 배우의 치열한 액션 연기와 추격전이 돋보인다.

이 작품들과 더불어 '내안의 그놈'은 26일 오후 11시 5분, '신과함께-인과 연'은 27일 오후 5시 25분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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