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22·계속 13건 사업비 1731억
66% 908억 상반기 신속 집행키로

[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은 내년도 신규 사업 22건, 계속 사업 13건 총 사업비(국·도·군비) 1731억원에 대한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275억원으로 잡았다.

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정부예산 확보·2020년 신속 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검토, 부서 별로 예산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군이 발굴한 22개 신규 사업에는 초중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윗장뜰 도시재생뉴딜, 질벌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이 포함됐다.

총 697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며 내년에 국비 88억원을 확보, 사업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윗장뜰 도시재생뉴딜은 168억원을 들여 증평읍 장동1리, 교동1·2리 일대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며 국비 확보 목표액은 25억원이다.

초중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은 증평읍 초중리에 들어설 초중일반산업단지에 폭 20m 길이 1.7㎞의 진입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내년도 국비 6억원 확보를 시작으로 사업에 소요되는 148억원 전액을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질벌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는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예방을 위해 증평읍 사곡리 일원의 하천과 교량, 구거, 우수관로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필요한 143억원 중 국비 4억원을 내년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농촌 신활력플러스 △연탄리 인공습지 비점오염 저감 △증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지방상수도 현대화 △증평 종합운동장 건립 등 군이 추진하고 있는 13개 계속 사업도 끊김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비 187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자리에서는 신속 집행 추진 계획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군은 올해 신속 집행 대상액 1376억원 중 66%(908억원)를 목표로 정하고 상반기 집행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홍성열 군수는 "군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군민 체감이 큰 사업을 집중 발굴, 적극 대응해 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 집행 효율성 강화를 위해 신속 집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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