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각종 안전점검 완료 … 24시간 상황근무
버스운행 증편·주차장 개방·병원 응급체계 가동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3일부터 설 명절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명절 기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시설의 화재 및 재난사고에 대비해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병원, 영화관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난 20일까지 완료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전통시장은 지난 13~17일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을 벌였다. 

건축 공사장 및 하천시설물, 관광숙박시설 등의 안전점검도 완료했다. 여객터미널 안전 점검도 오는 23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고속버스 6개 노선을 231회 운행(증차 56회), 시외버스 11개 노선 133회 운행(증차 50회)하고, 심야 도착 승객들을 위해 터미널↔오송역 방면 시내버스 1개 노선을 3회 심야 운행한다.

성묘객들을 위한 시내버스 운행도 늘려 목련공원 방면 시내버스를 하루 평균 6회 증차해 15회 운행한다.
시는 명절 연휴 기간 한파로 인한 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상수도 시설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동수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생활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에 당직병원과 약국, 주요 교통정보, 생활쓰레기 수거 일정, 무인민원발급창구 등의 정보를 콘텐츠로 제작해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청주 365민원 콜센터는 연휴 기간에도 운영을 하고, 24시간 시민 불편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시청과 4개 구청 당직실에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청소, 교통, 상하수도, 환경오염 및 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도 운영해 시민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한다. 

시민들의 응급상황을 위해 보건소도 연휴 기간 진료 병·의원 및 약국 안내(응급의료기관 8·병의원 58·약국 81곳), 대량 환자 발생 대비 응급체계 가동 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따듯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175개소와 저소득 가정 4306여 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명절 음식 나누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24~27일 아동급식을 지원한다.

청주시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설날을 제외한 설 연휴기간 동안 시가 운영하는 시민 여가시설(문의문화재단지, 청주시립미술관, 대청호미술관, 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 어린이 회관, 동물원,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을 개방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정 추진을 위해 공직감찰을 강화해 비위행위를 근절하고 복무점검을 통해 행정 누수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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