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설을 맞아 성묘객들의 편의을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도내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임도는 임업 경영과 산림 보호 등을 위해 일정한 구조와 규격을 갖추고 산림 내 또는 산림에 연결된 도로다.

이 시설은 숲가꾸기 등 산림 사업과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산림 내 희귀식물의 불법 채취와 쓰레기 투기 행위, 산불 방지 등을 위해서다.

임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사가 급하거나 급커브 구간이 많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설 명절 성묘 등을 위해 입산하는 경우에는 산불 조심과 희귀식물 채취 금지, 음식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산림 자원의 생산성 향상과 병해충 방제 등 산림 보호를 위해 1984년부터 현재까지 산림관리 기반시설인 임도를 개설했다. 규모는 11개 시·군 123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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