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9일 사법농단 남용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킨 이탄희 전 판사(42)와 정치·시사평론가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37)를 각각 4·15총선을 대비한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민주당 영입인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0번째 영입인재 입당기념식을 통해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인사로 영입한 이 전 판사를 소개했다.

이 전 판사는 법원행정처 재직당시 사법부 블랙리스트 문서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해 사법행정 남용사건을 촉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되는 등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당도 같은 날 김 교수를 5번째 총선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서초구의회 의원,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서초구의원에 당선된 2010년 당시 김 교수는 28세로, 최연소 기초의원 당선 기록을 새웠다. 20대 국회에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치·시사평론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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