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청주 상당구 출마 선언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50)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당구민은 많은 에너지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지난 20년 동안 구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정치적 리더십이 부재하고 정체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 상당구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나갈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젊은 인재, 전문적인 정책 능력을 갖춘 정치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상당구는 참다운 정치, 조화롭고 현명한 변화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상당구의 미래를 위해 상당을 탈환하고 이를 통해 청주시민과 상당구민의 '행복'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며 그려왔던 저의 비전을 바로 이곳 상당구에서 실현해 보려 한다"며 "상당구민과 손을 잡고 상당구를 위해 도전을 아끼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가 고향인 이 원장은 신흥고와 충북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 공공혁신 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전문위원, 한국지역정보화학회 운영 고문 등을 역임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는 5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66)의 지역구다.

민주당 후보로는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59),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57), 정정순 지역위원장(62) 등이 거론된다. 한국당은 윤갑근 변호사(55)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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