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소개 ② 충북 청주 상당 정우택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사진)은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를 8년째 지키고 있는 현역이다.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아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정 의원은 15·16·19·20대의 4선 의원이다.

1953년 부산 출생이며 경기고,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관료 출신의 4선 의원으로 정치권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력을 탄탄하게 쌓아왔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통일국민당 진천·음성지구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5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당(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꿔 국회에 입성(진천·음성·괴산)했고 16대 총선에서도 자민련 소속으로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40대의 젊은 나이로 7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17대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한 뒤 민선 4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도지사 재선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고 심기일전 19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에 출마,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선 수성에 성공했다.

탄핵정국 당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에 당선됐고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쪼개지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2017년 12월 12일 김성태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충청권 대망론에 거론될 정도로 한국당 내에서 중량감이 큰 의원이다.

당 내에선 윤갑근 변호사가 공천 경쟁에 나섰으며 청주의 4개 지역구 중 유일한 한국당 지역으로,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

민주당에선 정정순 지역위원장과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비례)도 이곳에 출마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소득 주도 성장, 아마추어적 좌파 포퓰리즘 정책으로 경제는 바닥으로 팽개쳐진 채 소상공인·자영업자는 극단으로 몰리고 있는 데다 민생은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며 "충북 또한 그 여파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 상당은 '충북 정치의 1번지'라 불릴 정도로 매우 중요한 곳인 만큼 반드시 승리,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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