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한 위기상황 대응능력 강화

▲ 5일 실시된 충주시 하수처리장 돌발 정전 대비 훈련에서 직원이 비상발전기를 가동시키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5일 하수처리장 직원들의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돌발 정전 및 침수피해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변압기ㆍ차단기 등 수전설비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하수처리 설비시스템이 멈춰, 침수와 수질기준 미준수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전기공급장치 메인 스위치를 강제로 내리면서 시작됐다. 전기가 차단되자 30초만에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면서 침사지와 유입펌프동의 긴급 유입게이트가 차단돼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비상사태 위기관리대응반은 각 처리시설에 긴급 투입돼 처리시설의 자동ㆍ수동운전 상태, 각종 유입ㆍ유출 수문 개폐 상태, 하수저류조 수위 확인 등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5분간 강제 정전을 지속하며 직원들이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숙달하고,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즉시 점검으로 정상가동을 확인한 뒤 훈련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의 노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예측불가한 위기상황에 대응능력을 길러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며 “하수처리장의 안정적 운영과 효율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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