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소방서는 5만 4000여 명 지방직 소방공무원이 내년 4월부터 국가직소방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뀐다고 21일 밝혔다.

 소방관 신분을 국가에서 보장하고 소방사무에 대해서는 시·도지사의 지휘, 감독권 행사를 원칙으로 하되, 화재 예방이나 대형 재난 등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방청장이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소방공무원은 대부분 지방직으로,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장비, 처우 등이 열악하여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국가직 전환으로 소방 서비스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원 예산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군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소방 본연의 임무에는 변함이 없으며, 보다 개선된 소방장비·근무여건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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