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추진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대덕구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응하고 건축물 에너지 절감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녹색건축물은 에너지이용 효율이 높고,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이 크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대전시에서는 대덕구가 최초로 추진한다.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은 △공동주택(아파트)과 주차 30면 이상 옥외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빗물 이용시설 설치 △건축물 옥상 조경 의무설치 △대지 및 도로경계에 생태형 경계 담장 설치 등이다.

조성 방법으로는 건축물 인허가 및 사업승인 단계부터 건축주 및 설계자 등과 협의해 설계에 반영하고, 1만㎡이상 건축물은 사업시행자와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 협약체결'을 통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건물 에너지 절감을 통해 '건강한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에 대덕구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제2기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최근 '에너지전환 2주년 성과 포럼'에 참여해 "에너지전환 정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주도적 자세와 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집단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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