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기후환경’ 특강…학교발전기금 1000만원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20일 모교인 충주교현초를 방문해 '꿈과 기후환경'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20일 모교인 충북 충주교현초등학교를 방문해 특강으로 후배들을 만났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반 전 총장은 이 학교 체육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40분간 '꿈과 기후환경' 특강을 가졌다.

 그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언급하며 후배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강조했다.

 특강을 경청한 김예린 학생은 “강연을 듣고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게 됐고,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내외가 충주교현초 후배들과 기념촬영했다.

 교현초 48회 졸업생인 반 전 총장은 이날 특강을 마친 뒤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며 모교 발전을 희망했다.

 김행숙 교장은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면서 “반 전 총장님같은 훌륭한 인물이 돼 우리나라를 빛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충주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유엔과 시민정신' 특강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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