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관련 모델 개발·보급
양승조 지사 "현장·행정 가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1호 연구"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는 충남형 사회복지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복지정책을 연구할 '충남복지재단'이 출범식을 20일 열면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내포신도시(예산군 삽교읍 목리) 전문건설공제조합 5층에 입주한 충남복지재단은 저출산·고령화 시대 급격한 복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문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재단은 앞으로 충남형 복지정책을 개발·보급하고 사회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또 공유복지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복지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2실·4팀·1단으로 조직하고 초기에는 직원 24명으로 시작한다.

추후 연구인력 등 6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초대 이사장은 변평섭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대표이사는 고일환 전 충남도 저출산 보건복지실장이 각각 맡았다.

충남복지재단은 2010년 10월 수립한 기본계획에 따라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 해 11월 행정안전부 심의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설립 등기를 마쳤다.

이날 출범식엔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3대 위기 극복과 충남형 복지정책을 이끄는 전문 연구조직인 충남복지재단이 현장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통해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더 행복한 충남' 건설의 마중물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현장이 힘을 받아야 도민이 힘을 얻고, 현장의 여러분이 행복해야 도민이 행복할 수 있다"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충남복지재단 1호 정책 연구과제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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