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 가운데 공공시설(1블럭)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14일 현재 96%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5월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2016년 10월 천안시와 주택도시기금이 특수목적회사(REITs)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하면서,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은 설계, 시공, 주택분양, 상가 인수운영을 담당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했다.

 동남구청사부지에는 현재의 보건소, 지식산업센터,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대학생 대상 행복기숙사, 공영주차장 등의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설되는 동남구청사는 내년 4월 개청 예정으로, 8개 과, 2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지상 10층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건설되는 행복기숙사(299실)는 단국대학교, 백석대학교, 상명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주변대학 수요조사 및 입사생 모집 등을 통해 2020년 2월 말부터 6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9000㎡ 규모의 어린이회관은 복합체험시설, 다목적프로그램 공간, 영유아놀이시설, 전시체험공간 등 체험공간 외에도 공연장, 다목적홀을 설치해 각종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부공간 기획 및 어린이회관만의 별도 명칭 공모 등 사전준비가 진행 중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47층, 451세대 규모로 구도심지역에서 보기 드문 47층 높이의 랜드마크격 건물로 건축되고 있다.   47층에는 360도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LH, 현대건설과 전체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도심의 지역민들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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