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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체육회장 후보 영달(榮達) 욕심 버려야

기사승인 2019.11.13  14: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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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사설] 민간 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인물들은 개인 영달(榮達)의 욕심을 버리고 출마해야 한다.

 73년간 도지사, 시장, 군수가 당연직 회장을 맡으며 체육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 지방체육이 활성화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권한과 재정을 틀어쥔 자치단체장 겸직을 금지시킨 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지방체육계는 졸지에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지방체육회가 리더십 교체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 지, 퇴보하는 위기를 맞을 지는 온전히 체육계의 선택에 달려있다.

 현재의 지방체육회는 도와 시·군 재정보조 없이 운영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 민간회장이 들어온다고 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따라서 민간체육회장은 출연금을 지원해 재정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만 한다. 자립을 위해 지방체육회만의 고유 사업 모델을 창출해 수익을 낼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새가 자기의 날개로 날 수 있듯 체육회도 스스로 자기의 날개로 날 수 있도록 재정 자립기반을 마련할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국가의 강약은 경제력과 국방력이 좌우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힘도 경제력(GRDP)과 인구수(투표인수)에 의해 결정된다.

 체육계도 반드시 경제력(재정적)을 확대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육인수를 늘려야 한다. 충북을 예로 보면 종목별 동호인이 15만1410명, 전문체육선수는 5435명, 종목단체는 2981명, 지도자는
497명이다.

 체육인수가 16만323명으로 전체 충북 인구의 10%미만으로 미약한 수준이다. 이를 4~5배 높여야만 하는 것이 체육회의 사명이며 위상도 더불어 높아질 수 있다.

 유네스코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에 1달러를 투자하면 의료비 3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행복한 장수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신체적인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체육활동 인구를 늘리면 의료비도 절감되고, 도민들의 행복감도 높일 수 있다.

 체육계는 각기 특성있는 종목단체도 많고, 생활체육·전문체육·학교체육이 체육의 3대 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요인과 입장을 사려 깊게 살피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어야만 한다.

 현재의 체육계는 미투 사건으로 인한 스포츠혁신위원회의 7차에 걸친 권고사항 등 현안이 매우 많다. 더욱이 2016년 통합의 목적인 생활체육·전문체육·학교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오롯이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민간초대 회장이 돼야 한다. 재정·시설
등의 위기를 돌파해야 하고 재정문제의 홀로서기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체육계를 발판삼아 자신의 정치 욕망을 채우려 하는 사심이 가득하다면 체육계는 불행해 질 수밖에 없다.

 공자는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 ,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 "라고 했다. 군자는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에 힘쓰지만 소인은 끼리끼리 놀고 화합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진정으로 체육을 사랑하고 체육계의 발전과 체육 관계자들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회장으로 당선돼야 지방체육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회장 후보로 나설 이들은 이런 점을 명심하길 바란
다.

충청일보 webmaster@ccdailynews.com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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