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 금지 물품 등 주의 필요

▲ 대입 수능을 이틀 앞둔 12일 오전 대전시 서구 탄방동 세등선원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의 고득점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충청지역 124개 시험장을 비롯해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는 전국 54만8734명이 응시한다.

충청권 수험생은 총 5만1508명이다.

수험생들은 13일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시험장 학교 위치도 사전에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학교의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 된다. 지난 2019학년도 시험에서는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한 73명이 적발돼 무효처리 됐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이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똑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답안지는 필적 확인란을 포함해 지급되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하며 연필이나 샤프 등으로 기입하면 안 된다.

수험생들은 4교시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응시 방법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국사 응시는 필수다.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시험 시간에는 자신이 선택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표지와 나머지 문제지는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 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 탐구 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시험 준비를 하거나 답안지 마킹을 하는 경우 부정행위가 된다.

지난 해에는 4교시 응시방법을 위반한 147명이 적발됐다.

국어·수학·영어·한국사 영역은 문형(홀수형, 짝수형)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은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시험실을 무단이탈하는 경우에는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 시간 중 감독관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복도 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학생과 동성(同性)인 복도 감독관이 화장실에 동행해 이용할 칸을 지정한다.

한기온 대전제일학원 이사장은 "예비소집이 끝나면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 전날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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