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음성군·청주대 등 산자부 신규 지구 선정
2024년까지 356억 들여 산학캠퍼스 등 조성키로
기업수요 중심의 인력 양성·산학 협력 모델 구현

▲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캠퍼스 완공 예상도.

[충청일보 박장미·음성=김록현기자] 충북혁신도시에 '신재생에너지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다.

12일 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지구 컨소시엄(충북도·음성군·청주대·극동대·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신규 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맹동면 두성리 일원(충북혁신도시) 3만4768㎡에 2024년까지 6년 동안 356억원(국비 120억원, 지방비 140억원, 대학 91억원, 민자 5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산학캠퍼스관, 기업연구관, 기숙사 등을 조성한다.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캠퍼스는 5616㎡(지하 1층·지상 4층)에 2개 단과대학, 3개 에너지 관련 학과(학생 315명, 교수 13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3521㎡ 규모의 기업연구관에는 30개 업체 150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기숙사는 1800㎡(60실 120명)로 2021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문화, 복지, 편의시설 등도 들어설 전망이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은 산업단지 내 캠퍼스와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해 학교와 기업, 학생과 재직자가 참여하는 현장과 기업 수요 중심 인력 양성·산학 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추진 과제로는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 강화 △산학 융합형 대학 운영·교육 체계 도입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전문인력 500명을 양성하고, 일자리 250개를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청주대는 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전담하는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단을 신설하고 참여 기관과 함께 사단법인 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원을 설립한다.

청주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신재생에너지학융합지구가 생산·교육·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노동자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근무 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산업단지 분양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유치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 청년 취업률 제고는 물론 기업 육성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충북혁신도시 정주 여건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2012년 오송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 산학융합지구에도 선정됨에 따라 충북 바이오와 태양광산업의 산학융합지구 2곳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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