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5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세미나실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수험생 유의사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도내 고등학교 3학년 부장, 입시학원 관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예방대책'의 주요 내용과 '수험생 유의사항', '지진대처 행동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수험생들에게 반드시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험생은 정해져 있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과 휴대 가능 물품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MP3, 전자식 화면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가 해당된다. 

휴대 가능 물품으로는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시침,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등으로 시계의 경우에는 통신기능이 없어야 한다.

특히 지난해와 같이 시계에 대한 점검은 매우 엄격히 진행되며, 수험생들에게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하고 감독관이 휴대 가능 시계인지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탐구 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일체의 시험 준비또는 답안지 마킹행위를 하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지난 9월 모의평가부터 선택과목별 문제지 우측에 과목명을 인쇄해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명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고, 문제지 상단에는 성명, 수험번호 기재란과 선택과목별 응시 순서를 기재할 수 있도록 양식도 변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이 의도하지 않게 부정행위자로 처리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수험생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시험에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음 달 14일에 시행되며, 충북지역 수험생은 1만39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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