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22일 낮 12시 42분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의 한 시멘트공장 대형 팬 안에 설비 점검 직원 A씨(32)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공장 측이 인근 병원으로 자체 이송했으나 숨졌다.

대형팬은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바깥으로 빼내는 설비라고 공장 측은 설명했다.

공장 관계자는 "새벽에 설비에 문제가 생겨 가동을 멈췄다가 오후에 점검하기로 하고 내부 열을 식히기 위해 점검 맨홀을 열고 오전 내내 재가동 중이었다"며 "A씨가 혼자가서 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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