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곳곳에서 천안시 교통, 치안, 교육 등 댜앙한 문제 지적 잇따라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충남 천안시가 주요 현안마다 빠지지 않고 도마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지난 21일 국회 행안위 소병훈 의원(경기광주갑)은 천안시는 시청 주차면당 평균 인구수는 1891명이며 시청 주차면당 시민에게 연간 할당되는 주차시간은 1.0시간,  행정복지센터는 1년간 평균 7.8시간이 할당돼 연간 시간 합계는 8.8시간으로 주차환경이 충남 15개 시ㆍ군 중 가장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소 의원은 지난 해 전국 보행노인 교통사고를 살펴본 결과 사고다발지역이 전국에 총 529개소이며 이 중 천안시는 충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5개소로 △다가동 5건 △성황동 4건 △대흥동 3건 △성정동 3건 △성거읍 2건으로 집계했다.

 산업통상위 어기구 의원(당진)은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는 초고압 송전탑과 관련해 천안시는 765킬로볼트(kV) 송전탑이 모두 29개소 설치돼 충남도내 4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위 박완수 의원(창원시 의창구)은 충남지방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천안서북경찰서에서 발생한 4대 강력범죄는 4106건으로 전국 평균 1822건의 2.2배이며 같은 기간 천안동남경찰서도 3197건의 4대 강력범죄가 발생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반면 치안력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해 천안서북서는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845명으로 전국 평균 429명의 두 배에 달했으며 천안동남서도 617명으로 분석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해 8월말까지 전국 221개 시ㆍ군ㆍ구에 7714명의 신상공개 대상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 중 천안시는 62명으로 지차제 상위권 순위를 차지했다.

 교육위 여영구 의원(창원성산)은 교육부 감사에서 자사고는 2018회계연도 결산 기준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886만 4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충청권에서는 천안시 소재 북일고가 1017만 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 9번째 순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박완주 의원(천안을ㆍ사진)은 "국정 운영에서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의 거점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향후 천안시가 100만 도시 인구로 성장하며 치안이나 주민 삶을 위한 확장된 행정을 확보하기 위해 특례시 지정으로 탄탄한 재정과 행정수요 확보를 위 노력해야 한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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